서로 반대로 움직이는 채권 금리와 채권 가격의 관계는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금융 지식 중 하나입니다.

 

상식적으로 채권 금리가 오른다는 건 얻을 수 있는 이자 소득이 늘어난다는 말인데 어째서 채권 가격은 떨어진다는 것일까요?

 

주식,부동산,암호화폐 등 다른 투자 상품을 봐도 투자 수익률이 오를 때는 해당 상품의 가격도 함께 오르는데 말입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이 반비례하는 현상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 걸까요?

 

경제 뉴스와 금융권 리포트에서 채권을 말할 때 사용하는 금리와 가격이라는 단어가 채권증서에 쓰인 이자율과 액면가가 아니라는 사실,

 

그리고 채권이 다른 투자 상품과 달리 일정 기간이 흐른 뒤 거둘 수 있는 수익이 애초에 정해져 있다는 사실만 알아도 채권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목차

    채권 뜻

     

    채권을 쉽게 설명하면 '다른 이에게 돈을 빌려주고 받은 차용증서'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차용증서에 언제까지 돈을 갚을지, 이자는 얼마인지, 이자는 나눠서 지급할 건지 아니면 만기에 원금과 합쳐서 지급할 건지, 복리 이자로 할 건지 아니면 단리 이자인지 등을 쓰는 것처럼 채권에도 같은 내용이 들어갑니다.

     

    우선 가장 일반적인 형식의 채권인 이표채일정 기간마다 이자를 나눠서 지급하는 채권을 말합니다.

     

    이표채 채권에는 만기 상환금액인 액면가, 돈을 지급하는 날짜인 상환일, 매년 채권 소유자에게 지급하는 이자율을 뜻하는 표면금리가 나와 있습니다.

     

    차용증서와 마찬가지로 언제까지 얼마만큼의 돈을 빌릴 것이고, 이자는 몇 %로 해서 얼마마다 지급하겠다는 내용들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채권 자체가 정부, 지방자치단체, 기업, 공공기관 등이 거액의 돈을 불특정 다수에게 한 번에 빌리기 위해 발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차용증서와 비슷한 성격을 갖습니다.

     

    다만 채권은 증권 시장에서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는 금융 상품이라는 게 차이점 입니다.

     

     

    채권 금리 채권 가격채권 투자 방법
    채권투자에 대한 정보

     

    채권 투자 장점 2가지

     

    그렇다면 투자자는 채권에 투자하면 어떤 이익을 얻을 수 있을까요?

     

    주식에 투자한 투자자가 이익을 거두는 방법은 2가지 입니다.

     

    시세차익을 얻거나 배당을 받아 부가적인 이익을 얻는 식인데, 채권 투자자도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이익을 얻습니다.

     

    주식 투자에서 시세차익을 거두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주식이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면 그 차액이 그대로 이익이 됩니다.

     

    채권 투자자 역시 시장에서 거래되는 채권을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면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채권은 만기상환일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액면가보다 싸게 사서 만기상환일까지 보유하면 이익을 얻게 됩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거둔 이익을 자본이익이라고 하고, 반대로 액면가보다 비싸게 사서 만기상환일까지 갖고 있다가 손해를 봤다면 자본손실이라고 부릅니다.

     

    시세차익과 자본이익 외에도 채권은 정해진 이율대로 이자를 지급해 부가적인 투자 수익을 거둘 수 있습니다.

     

     

    채권 금리와 채권 가격


    그럼 이제 채권 금리와 채권 가격이 왜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건지 알아봅시다.

     

    채권 금리와 가격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금리와 가격이란 단어가 가리키는 대상을 정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사나 리포트에서 말하는 채권의 금리와 가격은 종이 채권에 인쇄된 이자율과 액면가를 말하는 게 아닙니다.

     

    여기서 말하는 금리라는 단어는 해당 채권을 사서 만기까지 보유할 때 거둘 수 있는 수익률을 뜻합니다.

     

    또한 채권 가격은 시장에서 거래되는 해당 채권의 매매가격을 의미합니다. 

     

    세상에 어떤 별난 일이 벌어진다고 해도 이미 종이에 인쇄된 액면가와 표면금리 자체는 결코 달라질 수 없습니다.

     

    그때그때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건 시장에서 유통되는 거래가격과 해당 채권을 샀을 때 기대되는 투자수익률 뿐입니다.

     

    즉, 금융기관과 언론에서 말하는 금리와 채권 가격이 시장에서의 투자 수익률과 거래가격에 해당된다는 사실부터 인지해야 합니다.

     

    채권이란 만기 때 받는 이익이 정해져 있는 상품

     

    채권은 다른 투자 상품과 달리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즉 만기 때 거둘 수 있는 이익이 정해져 있는 상품입니다. 

     

    채권은 만기 때 소유자가 돌려받을 수 있는 금액과 일정 기간마다 받을 수 있는 이자의 이자율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리고 만기 때까지 보유했을 때 거둘 수 있는 이익이 미리 정해진 상품이기 때문에 시장에서 채권을 싸게 살수록 투자 수익률은 올라가고, 비싸게 살수록 투자 수익률은 떨어지게 됩니다.

     

    시간이 지난 다음에 벌 수 있는 돈이 정해져 있다면 결국 싸게 살수록 이익이 커지는게 당연합니다. 

     

    그래서 채권 매매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입니다.

     

    예를 들어 액면가가 100만원 이고, 시장에서 거래되는 매매가도 100만원인 채권이 있다고 해봅시다.

     

    이 채권을 사면 1년 후에 이자 5만원을 합쳐 105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채권의연간 투자 수익률은 5%에 해당됩니다.

     

    그런데 무슨 이유에선지 시장에서 거래되는 채권 가격이 95만원으로 떨어졌습니다.

     

    지금 이 채권을 95만원에 사고 1년후에 105만원을 받는다면 연간 투자 수익률은 약 10.52%가 됩니다.

     

    만기 때 받을 수 있는 돈이 105 만원으로 정해져 있으니 채권 가격이 떨어질수록 투자수익률이 커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채권 투자 방법 및 채권 금리와 가격, 뜻 자세하게 알아보았습니다.

     

    유익한 포스팅이 되었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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